美한인들 '램지어 논문 철회' 청원…규탄 캠페인 가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 논문에 대한 미국 한인단체들의 규탄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원을 올리고 궐기대회를 여는 등 램지어의 역사 왜곡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<br />미국의 한인 단체들도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'위안부 망언'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 동북부 한인회연합회는 이들 지역의 70만 한인을 대표해 램지어 논문의 즉각 철회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원 사이트 '체인지'에 이같은 내용의 청원을 올리고, 서명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도 청원을 시작했는데 서명자가 1만5천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회는 또 뉴저지주의 위안부 기림비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램지어 교수의 논문 철회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 한인 단체들도 성명을 내고 한인타운 지역구 연방의원들에게 지지와 참여를 촉구하는 등 규탄 대열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위안부 피해와 간토 조선인 학살 왜곡에 이어 재일교포의 차별까지 정당화한 램지어의 논문도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논문은 일본인이 재일교포를 차별하는 것은 재일교포 탓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는데 논문에 인용한 한 통계는 일본 극우 인사의 인터뷰를 옮긴 책이었습니다.<br /><br />램지어는 앞서 간토 대학살 관련 논문에서도 조선 총독부의 자료를 그대로 인용하는 등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버드대 석·박사 출신인 미국의 한국학 전문가는 "램지어가 일본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해 왔다"며 "이번에는 '위안부 비하' 논문으로 다시 한국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