위기의 항공업 등 '특별고용지원업종' 지정기간 연장 검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항공업계는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 피해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저가 항공 업체에서는 대규모 실업 대란이 현실로 나타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기업들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방안의 확대 적용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로 국내외 항공 수요가 급감하자 항공업계는 비용 절감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직원들은 돌아가며 무급 휴직을 했고, 기내 좌석을 뜯은 자리에 화물을 실어 나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고용상황이 급격히 악화하자 정부는 각종 지원방안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3월 항공업 등 8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했고, 8월이었던 지정기간 만료시한을 올해 3월 말까지로 연장했습니다.<br /><br />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면 휴직급여의 90%를 정부가 보전해주기 때문에 해고나 감원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항공사들은 이 지원금을 통해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켜냈지만, 3월이 지나면 이마저도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지정기간 만료시한인 3월이 지나고 나면 무급휴직 지원금 상향 혜택 등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정기간 연장을 검토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(지원금) 지급 절차도 최대한 간소화했고 사업주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집행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지난해 정부가 지급한 고용유지지원금은 약 2조 2780억 원.<br /><br />올해부터는 사각지대로 분류됐던 파견·용역 업체나 10인 미만 기업도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