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로 우리의 고용 상황은 IMF 시대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는 정부에게 '특단의 대책'을 마련하라고 주문하고 있고 정부 역시 여러 준비를 약속하고 있지만, 뾰족한 해법이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한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 저비용 항공사는 지난해,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인원 감축 대신 고용 유지를 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로 항공 수요가 줄어 회사 경영이 어려운 지금 급여 줄이고, 복지 비용 줄이고 필요하면 휴업하면서 일자리만큼은 지키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런 선택을 하면 정부는 '고용유지금'을 지원하는 데, 지난해 이 회사는 281억 원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갑 / 고용노동부장관 : 특별고용지원업종 종사자분들의 무급휴직기간을 지난해 말 180일에서 270일로 연장했고, 노사합의 고용유지지원금과 고용유지비용 대부사업도 6개월 연장해서 올해도 시행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 사업에만 지난해 무려 2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사라지는 양질의 일자리를 '어떻게든' 지켜보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'고용 성적표'는 꿈적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코로나와 함께 시작됐던 '고용 위기'의 불안감은 현실이 됐고, 'IMF 시대 이후 최악의 상황'을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의 요구도 여야 간 약간의 온도 차만 있었을 뿐 같았습니다. <br /> <br />'고용 참사를 막을 특단의 대책을 정부가 내놓으라'는 겁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 역시 지금은 '엄중한 상황'이라며 '공공기관이 일자리가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되야 한다'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물론, '마중물'이란 말이 그렇듯 결국은 민간의 일자리가 늘어야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로 불안한 기업들은 여전히 소극적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, '올해부터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을 가동해 젊은이들 일자리 걱정 덜겠다'는 약속에도, 불안함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훈[shoonyi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22107185920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