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엔 의견 수용…법무부-검찰 갈등 일단 봉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 인사와 관련해 패싱 논란을 빚은 법무부가 이번에는 대검찰청의 의견을 대체로 수용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일단 양측의 갈등은 봉합 수순을 밟고 있지만, 검찰개혁 현안을 두고 불안한 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 중간간부급 인사와 관련해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원전 등 주요 수사팀과 서울중앙지검 간부들의 교체 여부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사직으로 발생한 공석 등을 채우는 선에서 소규모로 인사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임의적인 핀셋 인사를 하지 말아 달라는 대검찰청의 요청을 대체로 받아들인 겁니다.<br /><br /> "더이상 인사와 관련되어서 의견이 대립하지 않고 법무부와 대검의 안정적 협력 관계가 회복되어서 국민들의 심려를 더이상 끼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"<br /><br />법무부가 최근 검찰의 반발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의 파동 등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검찰인사위원회 관계자는 윤석열 검찰총장 임기 끝나는 하반기에는 대규모 인사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이번엔 소규모로 인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8월에 또 검찰총장 바뀌면서 그때 쇄신 인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엔 최소화한다."<br /><br />신 수석이 업무에 복귀하고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도 협의가 이뤄지면서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은 일단 봉합 수순을 밟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앞선 검사장급 인사 과정에서 큰 갈등을 표출했던 만큼 불안한 관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여당이 이른바 검수완박, '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'을 위해 중대 범죄수사청 추진에도 나서고 있어 이 과정에서 다시 갈등이 표면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