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신수 "미국에서 못 해본 우승 한국에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세계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추신수 선수가 귀국했습니다.<br /><br />20년 만에 한국야구에 복귀하는 추신수 선수는 미국에서 못 이룬 우승을 한국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등번호 17번과 추신수의 이름, 그리고 신세계와 이마트가 새겨진 임시 유니폼을 준비한 신세계 구단.<br /><br />입국장을 통과한 추신수는 신세계 선수로는 처음으로 임시로나마 신세계의 유니폼을 착용한 주인공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추신수 개인적으로도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는 건 고등학교를 졸업한 2001년 이후 20년 만입니다.<br /><br />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메이저리그에서 준비하고 야구했듯이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(한국에서) 할거라는 건 자신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추신수는 가족들을 미국에 남겨놓고 홀로 귀국해 '기러기 아빠'가 됐습니다.<br /><br />가족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한국 복귀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가족들에게는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 하고 싶고요. 아이들이 너무 많이 울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.<br /><br />추신수를 영입한 신세계는 기존에 포진한 최정과 로맥, 한유섬에 FA로 영입한 최주환까지 더해 최강 타선을 꾸렸습니다.<br /><br />메이저리그에서 16년 동안 뛰면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추신수의 목표는 명확했습니다.<br /><br /> 미국에서 못해서 한국에서 하려고 왔어요. 후배들 잘 이끌어서 뒤에서 밀어줘서 좋은 분위기로 해볼 생각입니다.<br /><br />2주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추신수는 다음 달 20일 시작하는 시범경기에서 국내 팬들과 인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