브라질 누적 사망자 25만 명 넘어…확진자도 천만 명 넘어 <br />감염 속도 빠른 변이 바이러스 확산…의료체계 위기 <br />주지사들 "2주 안에 브라질 전국 혼돈에 빠질 수 있어"<br /><br /> <br />브라질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각 지역의 공공의료 체계가 붕괴 직전의 위기 상황으로 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누적 사망자는 25만 명을 넘어서며 미국 다음입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부들이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들을 위한 무덤을 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하루 사망자가 천 명을 넘나드는 등 사망자 급증으로 한꺼번에 여러 개의 무덤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병원에 시신을 보관할 곳이 없어서 병원 외부의 대형 냉동 장치에 보관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누적 사망자는 25만 명을 훌쩍 넘어 미국 다음을 기록했고, 확진자는 천만 명이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감염 속도가 3배 정도 빠른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병원의 대응 능력이 위협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파비아나 아라우요 / 아라라콰라시 코로나19 담당자 : 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매우 강하고 전염력도 높습니다. 더 강력하게 사람들의 접촉을 막지 않으면 나중에는 확산세를 막을 또다른 방법이 없어지고 보건체계가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주지사들은 전국 27개 주 가운데 최소한 12개 주에서 코로나19 대응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2주 안에 브라질 전국이 혼돈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합니다. <br /> <br />[훌리오칼스 / 브라질 적십자사 대표 : 건강은 경제 상황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. 경제가 좋지 않다고 사람들이 일하고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것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. 정부가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합니다.] <br /> <br />브라질에서는 1월 17일부터 시노백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, 현재까지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3% 정도인 630여만 명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연말까지 전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재 속도로 보면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처럼 심각해 지면서 코로나19의 심각성을 무시해온 보우소나루 대통령 책임론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22800051574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