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검찰총장은 여권의 중수청 설치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면서, '총장직'까지 거론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당장 사퇴하겠다는 뜻이라기보다는 검찰 조직의 명운을 걸고 투쟁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요, <br /> <br />여론전도 본격화하고 검찰 조직을 추스르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른바 '검수완박',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겠다는 여권발 입법 움직임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입장 표명은 충분히 예견됐던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기자 간담회나 입장문 발표, 국회에 의견을 제출하는 등 통상의 방법이 아닌, 전격적인 언론사 인터뷰는 분명히 이례적입니다. <br /> <br />윤 총장 취임 이후 신문 지면에 대담 인터뷰가 실린 건 이번이 처음으로, 그만큼 메시지 전달의 주목도를 끌어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여권의 중수청 입법 추진을 강한 어조로 비판한 발언 수위도 꽤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총장직 사퇴 가능성까지 거론한 건 나름의 배수진을 친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윤 총장은 앞서 헌정 사상 초유의 총장 지휘권 박탈과 징계 국면에서도 끝까지 자리는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검찰 수사권 박탈을 검찰 조직의 명운이 걸린 중차대한 길목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다만 윤 총장은 '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' '100번이라도 걸겠다'고 말하면서도, '그런다고 될 일이 아니'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행간의 의미를 보면, 당장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보다는 여권을 향한 '투쟁'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윤 총장의 이번 입장 표명으로, 여론전이 본격화될지도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윤 총장은 올바른 여론 형성만을 기다리겠다며, 기댈 곳이 국민의 지지뿐이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검찰 내부망엔 '중수청은 일제강점기 특별고등경찰'이란 비판 글이 올라오는 등 일선 검사들의 반발 움직임이 감지되는 것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대검찰청은 중수청 설치에 대한 일선 청의 의견이 취합되면 적절한 방법으로 추가 입장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박범계 장관이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진화에 나선 모습이지만, 윤 총장의 입장 표명을 기점으로 검찰의 조직적인 반발이 본격화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30221453292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