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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, 램지어 문제 개입하나…"외무성도 내용 파악"

2021-03-04 0 Dailymotion

일본, 램지어 문제 개입하나…"외무성도 내용 파악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의 우익 정치인이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 논문 사태를 공개 거론하면서 정부여당이 움직이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학계에서는 학문의 자유에 대한 압력이 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우익 정치인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위안부 논문 사태에 관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일본 정부여당이 움직이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야마다 히로시 자민당 참의원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"외무성이 그 교수의 현 상황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"면서 "할 수 있는 일을 하자고 이야기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 네티즌이 램지어 교수 지원을 당부하자 곧바로 알겠다고 답변한데 이어, 이틀도 지나지 않아 외무성의 움직임을 전하면서 자신도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.<br /><br />야마다 의원은 그동안 우익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온 인사여서 실제 행동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과거 그는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'고노 담화'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줄기차게 제기해 검증을 유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치권의 이런 움직임은 학술계에 대한 '압력'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램지어 교수의 주장을 반박해온 차타니 사야카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는 야마다 의원의 언급에 대해 "연구 부정에 대한 학계 검증에 외교적 압력으로 뭔가 하겠다는 말인가"라고 반문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그는 "학문적 자유의 의미가 더 혼란스러워졌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미국 안팎의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, 과연 일본 정부여당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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