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 군부, 국제사회 압박에도 유혈진압 계속…또 사망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계속되는 유혈 진압에 국제사회가 미얀마 군부에 대한 압박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미얀마 군부는 개의치 않는다는 듯 강경 진압을 이어가면서 이틀 만에 또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 "미얀마 군부는 시위자들을 살해하고 수감하는 것을 중단해야 합니다.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하는 것은 혐오스러운 일입니다."<br /><br />피의 일요일로 명명된 지난달 28일 이후 계속되는 군경의 실탄 발포와 폭력에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얀마.<br /><br />유엔은 최소 54명이 숨졌고, 1천700명 이상 구금됐다면서 미얀마 군부에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각국에서 잇따라 미얀마 군부에 대한 압박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미얀마 군부와 관련된 기업 4곳을 수출규제 명단에 올렸고, 영국은 미얀마 군부 인사 9명에 인권 제재를 내리는 등 동참 국가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유튜브와 페이스북도 미얀마 군부와 관련된 채널과 계정을 차단했습니다<br /><br /> "세계는 미얀마 상황에 대응할 것입니다. 미국은 우리의 파트너와 전 세계 동맹국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미얀마 군부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미얀마 군부 측 인사는 이번 사태로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는 유엔 특사의 경고에도 "제재에 익숙하고, 살아남았다면서 소수의 친구와 함께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"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소수의 친구로 중국과 러시아가 꼽힌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미얀마 시민들은 국제사회의 성명과 경제적 제재로는 한계가 있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유엔군의 개입을 요구하는 상황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얀마에서는 경찰의 총격에 이틀 만에 또다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