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해 자동차 공장이 잇따라 멈춰 서는 상황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공장도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자 정부와 기업은 아예 차량용 반도체를 자립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우디 사의 만 명 휴직에 이어, GM 본사도 북미 3개 공장의 임시 폐쇄를 연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포드와 르노, 닛산도 생산 중단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 좀처럼 출구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투입이 많은 전기차 테슬라 모델3의 판매가 중단된 것도 이 같은 원인으로 지목됩니다. <br /> <br />국내 완성차도 반도체 부족 사태를 비껴가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GM의 부평 공장은 가동률을 절반으로 떨어뜨린 지 한 달이 다 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던 현대차도 일부 반도체 부족에 직면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준규 / 자동차산업협회 운영위원장 : 국내 업계도 일부 생산 조정에 들어가고 있습니다. 현대기아차의 경우에도 1,2개월 후에는 약간 생산조정이 있을 정도로 (반도체)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세계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사태에서 예상보다 빨리 회복하면서 반도체 업계의 수요 예측이 어긋나 벌어진 일입니다. <br /> <br />차량용 반도체는 전체 반도체의 10%에 그칠 정도로 시장 규모가 작은 편이고, 당장 시설확대를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단기적으로 반도체 통관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돕고, 장기적으로는 국내에 독자적 공급망을 갖춰 안정화를 추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경성 /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: 자율차·전기차 확산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, 차량용 핵심 반도체를 자립화할 필요가 있습니다. 연구개발, 성능인증, 신뢰성 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차량용 반도체는 제조와 품질 관리가 까다롭고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낮아 대규모 투자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유영호 / 한국자동차연구원 모빌리티산업정책실장 : 자동차는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때 탑승자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휴대폰과 같은 ICT용 반도체보다 높은 신뢰성과 안전성이 필요합니다. 반대로 단가는 ITC용 반도체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팹리스, 파운드리 등 반도체 업계에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.] <br /> <br />반도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30722382415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