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년 반을 끌어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46일 만에 타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이 협상 타결을 공식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, 미국은 한국 측 분담금의 의미 있는 증가가 포함됐다고 밝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미 양국이 1년 만에 열린 대면 협상에서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을 타결지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며, 내부 보고 절차를 마무리한 후 발표와 가서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 국무부도 협상 타결을 확인하면서, 이번 협정이 절차를 거쳐 발효되면 한미동맹과 연합 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분담금 액수 등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미 국무부는 이번 합의안이 한국 측 분담금의 '의미 있는 증가'를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는 한미 양국이 지난해 잠정 합의했던 13% 인상안 수준에서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대세였습니다. <br /> <br />협정 유효기간에 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2025년까지라고, 로이터 통신은 6년간 유효하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타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배 인상을 요구해 1년 넘게 표류하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46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합의안은 오는 17일로 추진되고 있는 미 국무·국방장관 방한에 맞춰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번 주 중에 구체적인 합의안 내용을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협정이 발효되려면 가서명과 정식 서명에 이어 우리 국회의 비준 동의를 거쳐야 합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조속한 체결을 통해 1년 넘게 지속된 협정 공백 상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30813101830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