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시 "투기여부 내부점검"…전수조사엔 선긋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많은 국민이 분노감을 넘어 그야말로 깊은 허탈감에 빠진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서울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도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시장이 되면 전수조사를 하겠다'고 못을 박은 시장 후보도 나왔는데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LH 전·현직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서울주택도시공사(SH)는 1천 명 넘는 직원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이르면 다음 주 내부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, LH와 마찬가지로 '차명 거래 누락' 등 조사의 실효성이 낮을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대형 부동산 개발 이슈가 많았던 서울시도 내부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"시장이 되면 서울시와 SH를 전수조사하겠다"고 공언했고,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도 "마곡지구 분양가가 너무 높다"며 SH 공사에 대한 진상조사를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일단 이번 주부터 조사가 아닌 내부 점검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주부터는 (자체) 점검 절차에 들어가 있다고…주택 관련 부서들에서 지난 10년 동안 마곡지구나 지구 지정해서 개발한 사업들, 이런 것들 속에서 부동산 매매나 이런 행위가 있는지…"<br /><br />다만 이번에 문제가 된 3기 신도시와는 직접적인 업무 연관성이 없고, 최근 10년은 공공임대 주택 등에 정책이 집중돼 투기 개연성이 낮기 때문에 전수조사까지 할 사안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시는 자체 점검 대상에 시청 공무원 가족이나 구청 공무원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아직까지는 전수조사 등 적극적인 대응을 보류하고 있는 서울시지만 새로운 시장이 선출되면 내부 분위기는 크게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