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정부의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코로나 예방 접종 주사를 맞도록 설득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백신 접종 거부 의사가 특히 높게 나타났다는 여론 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-전염병연구소 소장. <br /> <br />현지시간으로 일요일 주요 방송 매체에 잇따라 출연해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은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NBC뉴스 대담에서는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"지금 모든게 잘되고 있어"라고 말하고 싶은 욕구를 참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앤서니 파우치 / 미 국립 알레르기·전염병연구소 소장 :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. 진정 국면에 있을 때에도 항상 급증 위험은 있습니다. 유럽에서 먼저 경험한 겁니다.] <br /> <br />그는 특히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그렇게 많은데 놀랐다며 정치와 보건문제는 전혀 별개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앤서니 파우치 / 미 국립 알레르기·전염병연구소 소장 : 그전부터 얘기했지만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. 정치적 신념과 극히 상식적인 공중보건 문제는 분리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설득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공영방송인 PBS가 지난 1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선 공화당 지지 남성중 49%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응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말 플로리다의 한 정치모임에서 백신 접종을 권유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그는 최근 전직 대통령들이 출연한 백신 접종 독려 공익광고 촬영엔 동참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CNN 방송은 봄 방학 시즌을 맞아 여행객이 늘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CNN은 지난 금요일 미국 공항에서 수속을 밟은 인원이 130만명을 넘었으며 이는 작년 3월 15일 이후 최고치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1506524310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