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 사태가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는 최악의 유혈 참사로 최소 59명이 숨졌는데요. 계엄령이 확대 선포되면서 미얀마 국민의 분노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김정회 기자! <br /> <br />먼저 시위 상황부터 정리해보죠. 어제 쿠데타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일요일인 어제 군경의 발포로 최소 59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매체가 양곤 지역에서만 확인된 숫자라며 보도한 건데 부상자도 129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2월 1일 쿠데타 이후 최다 발생입니다. <br /> <br />누적 사망자도 150명대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어제 시위대는 거리 곳곳에 모래주머니와 철조망으로 바리케이드를 쌓았지만 최루탄과 실탄을 앞세운 군경의 진압에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군부는 어제 유혈 진압 뒤 양곤 내 2곳에 계엄령을 선포했는데 오늘 4곳을 더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2 도시 만달레이 일부 지역에도 계엄령이 내려졌다는 외신 보도도 있어서 계엄 선포 지역은 6곳이 넘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부 지역에 내려진 조치지만, 계엄령 선포로 쿠데타 이후 설치된 최고 의사 결정기구의 개입 없이도 군경이 행정적·사법적 권한을 모두 행사할 수 있게 된 만큼 폭력 진압 수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한편 미얀마에서는 오늘 오전부터 휴대전화 인터넷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네트워크 모니터링 업체 넷블록스는 모바일 네트워크가 미얀마에서 전국적으로 차단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혼란도 극심해지는 것 같습니다.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방화 사건도 발생했는데, 어느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먼저 계엄령이 선포된 흘라잉타야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 있는 중국인들 소유 의류 생산 공장 대여섯 곳이 방화와 약탈 피해를 봤고 중국인들도 다수 다쳤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매체는 중국 대사관이 성명을 내고 미얀마 경찰에 중국 업체와 중국인들의 안전 보장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공장들이 표적이 된 건 중국이 유엔 안보리에서 미얀마 군부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아직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현지 한인회 측은 자칫 중국인 공장으로 오인돼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 태극기 게양과 배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대사관도 안전에 유의할 것과 시위 장소 접근 자제, 부득이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1518181122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