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미국 국무 국방 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한미 연합훈련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3년 전 봄날이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바이든 정부에 대한 경고도 처음으로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황혜경 기자! <br /> <br />한미연합훈련이 모레인 18일이면 끝나는데요, 북한이 입장을 내놓았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북한은 이례적으로 지난 8일 동안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침묵하다가 오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강력 비난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월 8차 당 대회에서 언급했던 '3년 전 봄날'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가 따뜻한 3월이 아니라 전쟁과 위기의 3월을 선택했다고 비난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러면서, 3년 전 봄날은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8년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던 해빙기를 언급한 겁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또 이번 한미훈련이 최소한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는 정부의 입장도 정면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부부장은 지금까지 동족을 겨냥한 합동군사연습 자체를 반대한 것이지, 연습의 규모나 형식에 대해 논한 적은 없다면서, <br /> <br />엄중한 도전으로 임기 말기에 들어선 남한 당국의 앞길이 편안하지 못할 거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대남 대화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금강산 국제관광국 등 교류 협력 기구들을 정리하고 남북 군사합의도 파기할 수 있다고 엄포를 날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메시지도 내놨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에 대해 어떤 메시지도 내놓지 않은 북한이 처음으로 반응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미국의 새 행정부가 한반도에 화약내를 풍기고 싶어 몸살을 앓고 있다고 비난하면서, <br /> <br />앞으로 4년 동안 편한 잠을 자고 싶다면 시작부터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게 좋을 거라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짧은 메시지이긴 하지만, 오늘 담화는 대외용 매체가 아닌 북한 주민들도 모두 보는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됐다는 점에서 주목되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내일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압박의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우리 정부도 통일, 외교, 안보 당국이 일제히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국방부는 한미연합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31616110463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