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일본이 중국에 대해 강압적이고 안정을 해치고 있다면서 반대 의지를 분명히 밝히자, 중국은 '악의적인 공격'이라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우리나라와도 동맹 강화를 본격 논의하기 시작해 알래스카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중 간의 '기싸움'이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과 일본의 외교·국방 장관 공동 발표문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중국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지역 국가들을 강압적으로 대하고 안정을 해치고 있다며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홍콩, 남중국해, 타이완, 신장문제 등에서도 우려를 표시하며 미국과 공동보조를 취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'악의에 찬 공격'이자 내정 간섭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의 대외 정책을 악의적으로 공격하고, 중국 내정을 심각하게 간섭하고 중국의 이익을 해치려는 헛된 시도입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이 우리나라와도 동맹 강화 논의에 본격 나서면서 중국의 경계감은 커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은 미국과의 이번 알래스카 회담에는 예정대로 참석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행정부 들어 첫 고위급 회담인 데다, 중국의 입장을 직접 설명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텅젠췬 / 관영 CCTV 평론가 : 이번 전략 대화는 앞으로 미중 고위층 간 교류도 길도 닦고, 미중 관계 안정에도 필수불가결한 중요한 회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중국 고위관리 24명에 대해 미국과 금융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를 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민주화를 탄압했다는 것이 이유인데 전인대 상무위 왕천 부위원장 같은 권력층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, 미국과 중국이 오히려 서로 입장을 더 선명하게 드러내면서 정면으로 맞서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1723223966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