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2+2 "북핵, 동맹 우선 관심사…긴밀 조율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미 외교국방 2+2 회의가 오늘 오전 외교부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회의 후 공동성명 발표,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회의가 당초 계획보다 길어지면서 기자회견도 예정보다 15분 늦게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는 북한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는데요.<br /><br />블링컨 장관은 북핵이 동맹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통 도전과제라며 이를 위한 한미일 삼각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고, 정의용 장관은 싱가포르 합의를 통해 확인한 원칙을 기반으로 북미 대화가 재개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정 장관은 한반도 문제에 3가지 큰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핵 문제에 대한 양국간 긴밀한 공조와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, 미 대북정책 검토 이행과정에서 완전히 조율된 전략을 바탕으로 할 것이라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역할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과 긴밀한 관계인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는데, 그것은 북한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중국이 그동안 국제사회 질서에 반해 규칙을 어겨왔다고 지적하며, 동맹들과 이에 대응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오스틴 장관은 전작권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전작권 전환을 위한 조건을 충족하는 데 시간 더 걸릴 것이라며, 다만 이 전환 과정을 통해 동맹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두 장관의 방한 일정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두 장관은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블링컨·오스틴 장관은 청와대도 방문합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, 서훈 국가안보실장과도 면담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문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급 인사를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주요 일정으로 꼽힌 2+2 회의가 마무리됐고, 이어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가서명식도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예방 후 블링컨 장관은 한국의 청년지도자 및 언론과 화상 간담회를 할 예정이고, 오스틴 장관은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합니다.<br /><br />블링컨 장관은 오늘 저녁, 중국과의 고위급회담이 열릴 미국 알래스카로 출국하고, 오스틴 장관은 내일(19일) 오전 인도로 향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