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몇 년 사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세종시에서 광범위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는데요. <br /> <br />세종시는 조사 결과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에서 자진신고를 제외하고는 토지를 거래한 공무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자체 검증인 데다 대상이 세종시 직원 등으로 국한돼 조사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예정된 세종시 연서면 일대입니다. <br /> <br />마을 곳곳에 조립식 패널로 지은 건물이 다닥다닥 모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마을주민(지난 10일) : 이게 다 외지사람들이 산 거야. (평당) 80만 원씩, 100만 원씩 이렇게 주고 사는 거예요. 갑자기 땅 사고 집을 한 해에 다 지은 거예요.] <br /> <br />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세종시는 지난 11일부터 특별 조사단을 가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대상은 산단 지정 검토가 시작된 2017년 6월 말부터 산단이 확정된 2018년 8월 말 사이에 이곳에서 거래된 토지와 건물입니다. <br /> <br />소속 공무원 2,601명 전원과 산단 업무 관련자의 직계존비속 102명을 합쳐 2,703명을 조사한 결과 자진신고를 제외한 산단 내 부동산 거래는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세종시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세종시는 앞서 산단 내 토지를 거래했다고 자진 신고한 시 소속 공무원 1명과 배우자인 시 소속 공무원 1명, 그리고 이들과 친인척 관계인 시 소속 공무원 1명 등 공무원 3명을 지난 13일 세종경찰청에 수사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스마트 국가산단 업무 추진 부서에서 일한 적이 없고 관련 업무를 한 적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[류임철 / 세종시 행정부시장 : 수사 의뢰한 이유는 내부 정보를 활용하여 해당 토지를 매입했는지 여부를 수사권을 통한 확인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이와 함께 세종시는 이른바 '벌집'으로 불리는 산단 일대 조립식 건물 28동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세종시 조사는 자체 검증인 데다 시 소속 직원과 가족으로 국한돼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정부합동조사를 통해 더 광범위한 투기 의혹을 밝혀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31816293473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