총격범, 중산층 백인남성…"최대악 中에 맞서 싸워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 용의자는 교회 활동에 적극적이었던 평범한 백인 청년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중국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의 용의자, 21살 로버트 에런 롱.<br /><br />그는 8살에 세례를 받고 적극적으로 교회 활동에 참여했던 전형적인 중산층 백인 청년이었습니다.<br /><br />2018년에는 자신을 탕자에 비유하며 하나님에게 구원받았다고 말하는 간증 영상까지 교회 SNS에 올렸던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불과 몇 년 후 연쇄 총격 사건을 벌인 흉악범이 되자, 지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 "그(용의자)는 항상 성경책을 손에 들고 있었고, 매우 종교적이었고, 매우 기독교적이었습니다. 노골적으로 말하지도 않았습니다. 모든 것들을 마음속에만 담아두었습니다. 타인에게 화를 낸 적도 없었습니다."<br /><br />용의자가 재활원에서 성 중독 치료를 받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성 중독은 일상생활에 지장받을 정도로 성행위에 대한 충동과 강박관념을 느끼는 정신 질환.<br /><br />용의자도 성 중독 탓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용의자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에 강한 반감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나 인종 혐오에 따른 증오범죄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"모든 미국인은 우리 시대 최대의 악인 중국에 맞서 싸워야 한다"는 글을 올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