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보등록 마지막날…안철수 "김종인·오세훈 측 안 수용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제 4.7 재보선이 2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오늘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1인당 10만원을 지급한다는 새로운 공약을 발표했고,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측의 단일화 룰 제안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선거 레이스가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.<br /><br />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일단,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방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를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서울시 재정 여력 중 1조원 가량을 코로나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이야깁니다.<br /><br />박 후보는 어제 고민정·진선미·남인순 의원, 이른바 '피해호소 3인방'이 캠프 직책을 사퇴하면서 다소 수세에 몰렸었는데요.<br /><br />곧바로 이런 현금 지급 공약을 내놓으면서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걸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범야권은 후보 등록 전 단일화 협상이 어제 결렬됐지만, 오늘 급반전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방금 전 안철수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후보 측이 제시한 단일화 룰을 전면 수용하겠다고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즉, 여론조사에 유선전화 응답자를 넣자는 오 후보 측 주장도 받아들이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주말동안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주 월요일엔 단일후보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안 후보의 주장입니다.<br /><br />이 회견은 앞서 오전 9시30분 두 후보의 비공개 회동 이후 열렸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 쪽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단일화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LH 사태'에 대한 수습 대책을 논의됐는데요.<br /><br />방 기자? 오늘 어떤 대책이 나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오늘 당정은 LH 사태와 같은 부동산 투기를 뿌리 뽑겠다며 이달 내로 근본적 대책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투기를 애당초 시도도 못 하게 하고 반드시 적발하고 강력처벌하고 불법이익은 그 이상으로 환수하는 이른바 '4단계' 방안이 골자인데요.<br /><br />이를 위해 LH같이 부동산과 관계있는 업무를 하는 공직자는 직급이 상관없이 의무적으로 재산을 등록하도록 하고,<br /><br />앞으로 모든 공직자에게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부동산을 거래할 경우 사전에 신고하도록 하고, 부당이익이 적발되면 3배에서 5배를 환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투기 목적의 농지 취득을 막고, 불법 취득한 농지엔 처분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농지법도 개정하고, 투기 감시를 위한 '부동산 거래분석원' 같은 감독기구 신설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LH 의혹 특별수사본부에 검찰의 역할이 적다는 지적이 그간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이를 보완하기 위해 검경 고위급 협력체계를 가동해 검찰이 경찰 수사를 긴밀히 지원하게끔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LH공사에 대한 혁신 방안도 곧 마련하되, 2.4 대책에 따른 공급 계획은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당정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