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의 인공지능 특허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인공지능의 기반인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에는 제약이 많아 연구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봇대 옆으로 다가오는 사람, 들고 온 검은 봉지를 버립니다. <br /> <br />쓰레기 불법 투기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인간의 관절 움직임과 손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것을 학습한 인공지능은 수많은 CCTV 영상에서 불법 투기만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 은평구와 세종시에서 두 달간 실증한 결과 정확도는 86%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배유석 / ETRI 시각지능연구실 책임연구원 : 투기가 사람의 행동을 인식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주취자나 범죄를 예방하는 쪽으로 연구하려고 합니다. 예를 들면 투기는 버리는 것을 찾지만, 절도는 가져오는 걸 찾는 건데, 그런 부분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확장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CCTV에서 사람의 형태를 특정하면 일정 시간이나 지역에서 그 사람의 동선을 찾아주는 인공지능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에도 같은 방법을 적용해 CCTV에 노출된 수많은 차량 중에서 원하는 차량을 찾고 궤적까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데이터 분석과 시각 지능이라는 인공지능의 한 분야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인공지능 관련 특허는 2010년 240건에서 2019년에는 4,011건으로 연평균 36.7%씩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 지능화 종합연구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취득한 특허 중에도 인공지능 특허 비중이 2016년 13.2%에서 2019년 22.9%로 크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연구자들은 인공지능 연구에 아직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합니다. <br /> <br />인공지능 학습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하는 데 제약이 심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최범석 / ETRI 신인증·물리보안연구실 : 전 세계적으로 중국이 많이 앞서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도 결국은 데이터 싸움이라고 봅니다. 우리나라에 데이터가 많이 쌓이고 있는데, 그런 데이터들을 연구 목적에 한해서는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끔….] <br /> <br />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AI 전문 인력을 현재 644명에서 2023년에는 천 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늘어나는 AI 전문가들이 제 역할을 하려면 양질의 데이터가 필수적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데이터의 상업적인 활용은 강력하게 규제하되, 연구 목적에 한해서는 엄격한 관리하에 데이터를 취합하고 활용할 수 있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1032113220002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