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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·러, 미·EU에 협공…"내정 간섭 말아야"

2021-03-23 0 Dailymotion

중·러, 미·EU에 협공…"내정 간섭 말아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미중 알래스카 회담 이후 최대 우군인 러시아와의 결속을 과시하며 반격에 나서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중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를 향해 "인권 문제를 정치화하거나 이를 통해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"고 한목소리를 냈는데요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박 2일간의 회담을 마친 중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은 공동성명을 내고 서방국가들을 향해 내정간섭 중단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유럽연합 EU가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각각 신장 위구르족 인권탄압 문제, 야권운동가 나발리 암살 시도 등을 이유로 제재를 가하자 이를 비판하고 나선 것입니다.<br /><br /> "자신들의 기준에 따라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면 안 됩니다."<br /><br /> "최후통첩과 제재로 다른 나라의 변화를 강요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. 러시아에는 '사랑은 강요될 수 없다'는 속담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두 나라 외무장관은 "민주주의에 있어 표준 모델은 없다"며 국제적 안정을 위해 핵보유 5개국으로 구성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라브로프 장관은 특히 백신 외교와 관련해 러시아와 중국을 기회주의자로 몰아붙이려는 서방의 시도는 목표를 크게 빗나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담을 통해 두 나라는 최고위급 접촉 준비도 논의했다며 대미 견제를 위한 전략적 연대를 강화할 뜻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와의 굳건한 동맹을 확인한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이번 주 중동을 방문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유럽 방문 일정과도 맞물린 가운데 세 과시를 위한 미중간 기 싸움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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