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영선 "유치원도 무상급식"…오세훈 '약점' 찌르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약점을 찌르며 집중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영선 후보는 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자며 10년 전, 무상급식을 반대하며 사퇴한 오 후보를 꼬집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책 행보에 집중하고 있는 박영선 후보가 이번에는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835억 원을 들여, 공립·사립 유치원생 7만 5,000명에게 중식과 간식, 우유를 제공하겠다는 공약입니다.<br /><br />10년 전,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아이들을 차별했고, 무상급식을 반대하다 서울시장 직을 내려놨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젊은이들이 그 당시에 만약 우리가 그런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면 아마도 지금 사회적으로 많은 차별에 대한 아픔이 있을 것이다. 그래서 자신들은 절대로 오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고…"<br /><br />민주당은 오 후보의 내곡동 '셀프보상'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포화를 날렸습니다.<br /><br />땅 위치를 모른다던 오 후보가 2007년 당시 해당 부지를 현장 시찰한 적 있다는 점을 파고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오세훈 후보의 거짓 해명을 입증할 자료는 차고 넘쳐납니다. 거짓말로 몇 사람을 속일 수 있어도 모든 국민은 속일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또 2008년 국회 국정감사, 2009년 서울시의회 회의록에 오 후보가 그린벨트 해제와 보금자리주택 정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표명했다며,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추가 증거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오세훈 후보는 더 이상 서울시민을 우롱하지 말고, 거짓이 드러난 만큼 자신의 공언대로 후보를 즉각 사퇴하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이 같은 집중 공세 배경에는, 행정과 정치 경험을 갖춘 오 후보가, 상대적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보다 더 까다로운 상대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