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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정은의 '대리통치'…리병철·김여정·최선희 전면에

2021-03-28 0 Dailymotion

김정은의 '대리통치'…리병철·김여정·최선희 전면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각 분야의 실무책임자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통치행태가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대남 분야는 김여정, 대미 분야는 최선희, 국방 분야는 리병철, 이런 식으로 개인 명의의 담화도 발표하며 김 위원장과 북한을 대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지난 목요일에 강행한 신형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닌 리병철 노동당 군수담당 비서가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 "리병철 동지는 시험발사의 성공적인 결과를 즉시 총비서 동지께 보고드리고 당중앙의 축하를 국방과학연구 부문에 전달했습니다."<br /><br />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기도 한 리병철은 국방 분야의 최고 실무 책임자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자 리병철은 자신의 명의로 된 담화를 발표하며 즉각 대응했습니다.<br /><br />국방 분야에서는 리병철이 최고지도자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았다면, 대남 분야에서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최고 실세입니다.<br /><br /> "남조선 당국이 앞으로 상전의 지시대로 무엇을 어떻게 하든지 그처럼 바라는 '3년 전의 따뜻한 봄날'은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."<br /><br />김여정은 지난해부터 계기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명의로 된 담화를 통해 대남 비난은 물론 대미 메시지까지 발신해왔습니다.<br /><br />대미 분야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'전방 공격수' 역할을 수행합니다.<br /><br />'대리인'들의 전면적인 등장은 이들의 인사권자인 최고지도자의 권위를 더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최고지도자가 직접 나섰다가 국제적 망신을 당한 북미 하노이 회담 때와 같은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통치방식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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