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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달간 100건…전동킥보드 사고 빈발

2021-04-02 1 Dailymotion

두 달간 100건…전동킥보드 사고 빈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동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, 날이 풀리면서 요즘 거리에서 더 자주 볼 수 있죠.<br /><br />올해 두 달 사이에만 벌써 100건가량의 사고가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킥보드 이용 수칙을 강화한 재개정안이 다음 달부터 시행되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동킥보드가 인도 곳곳을 침범하며 쌩쌩 달립니다.<br /><br />헬멧 이용자는 찾아보기 어렵고, 중고생이 타는 모습도 보입니다.<br /><br /> "그냥 제 앞으로 지나가는 건 괜찮은데 뒤에서 갑자기 지나오면 그게 무섭더라고요. 깜짝 놀라기도 하고…"<br /><br /> "헬멧 같은 것도 안 쓰면서 여러 명이서 킥보드 1개로 타는 걸 보면서 불안하다고 느꼈어요."<br /><br />지난해 12월 도로교통법이 바뀌면서 전동킥보드는 만 13세 이상도 이용 가능하도록 연령이 낮아지고 운전면허 소지도 불필요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헬멧을 쓰고 타는 게 의무이지만 처벌 규정은 없어졌고, 2인 이상이 탑승해도 제재할 방법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졸속 입법이란 지적이 나오자 다시 법이 개정됐고, 재개정된 법이 다음 달 13일부터 시행됩니다.<br /><br />일부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운전면허가 다시 필요해지고, 이용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범칙금도 부과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용자도 대폭 늘고 있는 데다 그간의 규제 공백 속에 올해 2월까지만 벌써, 전년 대비 거의 2배 늘어난 100건의 사고가 났고, 사망도 2건이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동 수단이 다변화하는 흐름에 맞춰,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기본법 제정이나 전용 도로 마련 등 보다 근본적인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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