텃밭 서부권 훑은 박영선…"정권 아닌 오세훈 심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를 이틀 앞두었던 어제(5일) 여권 지지세가 강한 서부권을 다니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해서는 토론 내내 거짓말을 했다며 더욱 날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서구 발산역 사거리.<br /><br /> "박영선! 박영선! 기호 1번 박영선!"<br /><br />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와의 마지막 방송토론을 마친 뒤, 강서로 달려가 서부권 유세를 이어갔습니다<br /><br />박 후보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강서구, 금천구, 관악구 등을 돌면서 중기부 장관 시절 서부권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며 유능한 경제 시장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오 후보와 90분 내내 독설 공방을 펼친 뒤에서인지 박 후보의 연설 한마디, 한마디에는 더욱 단단한 날이 서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정권 심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세훈 심판을 해야된다, 이런 국민들의 분노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, 여러분!"<br /><br />박 후보는 토론 평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"오 후보의 일관된 거짓말을 들어야하는 시간이었다"고 깎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 "생태탕집 아들은 대질신문하자고 합니다. 그래서 오늘(5일) 제가 토론에서 물었습니다. 그랬더니 '대질신문 당장 하시죠' 대답 못합니다."<br /><br />당 차원에서도 막판 지원 사격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김회재 법률위원장은 오 후보를 허위사실공표죄로 추가 고발했고, 생태탕집 주인 아들이 오 후보의 방문 사실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려다 취소한 것도 결국 오 후보의 죄질을 확인하는 근거라고 해석했습니다.<br /><br /> "오히려 이런 부분들이 생태탕집 주인과 아들의 진술 신빙성을 높이는 부분입니다."<br /><br />박영선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함께,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'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'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<br /><br />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