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베이징 동계올림픽 ’불참 논의’ 발표 뒤 번복 <br />올림픽 ’보이콧’ 카드로 압박…중국, 강력 반발 <br />中, 내년 2월 동계올림픽 개막 앞두고 준비 총력 <br />中, 백신 접종 확대…’백신 여권’ 도입 적극 추진<br /><br /> <br />미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가 곧바로 번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림픽 보이콧이 중국에 대한 압박 카드라는 것을 보여준 셈인데, 중국은 펄쩍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내년 베이징 올림픽의 보이콧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표는 제시하지 못하겠지만 동맹국들과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장 인권문제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베이징 올림픽에 불참함으로써 중국을 압박하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익명의 국무부 고위 관리가 이런 사실을 부인했고, 프라이스 대변인도 발언을 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올림픽과 관련해 발표할 것이 없고 대중국 정책은 동맹과 상의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습니다. <br /> <br />보이콧까지 할 상황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남겨둔 셈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스포츠의 정치화는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 고 체육계에 피해를 줄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각국 선수들의 이익과 국제 올림픽 사업에 손해를 주며, 미국 올림픽위원회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받아 들이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개막을 10개월 정도 앞두고 중국은 주요 경기장 시설을 최종 점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영장을 개조해 만든 컬링 경기장에서는 벌써 행사 자원 봉사자들이 소집됐습니다. <br /> <br />[장슈 / 자원봉사자 관리자 : 경기장 테스트를 앞두고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사전 훈련을 진행했고, 충분한 비상 훈련도 실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문제가 되는 코로나19는 올림픽 개막 이전에 집단 면역을 형성해 해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1억5천만 명 가량에 백신을 접종한 데 이어 주변국과 '백신 여권' 사용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우리나라의 유보적인 입장에도 백신 여권 도입에 적극적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베이징 올림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데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인류의 제전을 성공시킬 경우 미국과의 체제 경쟁에서 우위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0802503426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