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"중국은 기다리지 않는다"…증세 정당성 호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초대형 인프라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율 인상을 추진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'중국'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추격을 막기 위해서라도 증세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조2,500억 달러, 우리 돈 2,500조 원 규모 초대형 인프라 투자 입법을 위해 법인세율 인상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.<br /><br />그는 중국의 추격을 내세우며 증세의 정당성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디지털 인프라나 연구개발 투자에서 절대 기다려 주지 않는다며, 너무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고 미국 역시 인프라 투자를 서둘러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.<br /><br /> "여러분은 중국이 디지털 인프라나 연구개발 투자에서 기다려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까? 장담합니다. 그들은 기다리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율 조정 가능성을 열어놓고 공화당에 협상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법인세율을 현행 21%에서 28%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지만, 28%보다 낮게 인상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앞으로 몇 주 안에 부통령과 함께 공화당원과 민주당원을 모두 만나 의견을 들을 것입니다. 다만 우리는 아무 결정도 하지 않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.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."<br /><br />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"세제개혁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"라며 증세 필요성을 재차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나 러만도 상무장관은 중국에 최대한 공격적으로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