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장 바뀐 서울시…조직개편에도 쏠리는 관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세훈 시장이 업무를 시작하면서 박원순 전 시장이 10년간 이끌었던 서울시 조직에도 얼마나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 시장은 1인가구와 주택공급 대책을 위한 조직을 꾸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요,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0년만에 다시 수장을 맡게 된 오세훈 서울시장,<br /><br />오 시장은 간부들과의 만남에서 1년 가까이 대행체제로 운영돼오며 미뤄진 일들을 바로잡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시정 변화를 예고한 만큼 전임 시장이 이끌어온 조직은 재정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1인 가구를 위한 주택, 복지 등의 업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1인가구 안심특별대책본부는 당장 시의회 동의 없이도 가능한 임시조직으로 꾸리겠다고 밝힌 만큼,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스피드 주택공급을 기조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을 예고했던 만큼 관련 부서의 조직을 확대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청년청과 서울민주주의위원회등 소위 '박원순표' 로 상징되는 조직은 개편대상에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일부 임시기구 외에 새로운 조직을 만들고 없애거나, 명칭을 바꾸는 데에는 조례를 바꿔야해서 시의회 동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서울시의회는 오 시장 출근 첫날 보도자료를 내고 "시정의 변화를 기대하지만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하다보면 조직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"며 오 시장이 지난 10년간 서울이 추진한 역점사업을 지속성 있게 이끌어줄 것을 믿는다"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오 시장은 시정하다보면 일부 변화도 있겠지만 그럴 필요성이 있을 때는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시정을 바라보는 철학 다르고 원칙 다르기 때문에 수정하는 일들 조금씩 있을 수는 있겠죠. 그러나 전임 시장 초기 때처럼 깊은 검토없이 마구잡이 칼을 대는 듯한 느낌의 방향전환은 분명 없을 것"<br /><br />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행정 1·2부시장을 비롯해 새로운 시정 운영 차원에서 간부급 인사를 얼마나 단행할 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<br /><br />makereal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