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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든 "반도체에 공격적 투자"…삼성 등에 협력 요청

2021-04-13 0 Dailymotion

바이든 "반도체에 공격적 투자"…삼성 등에 협력 요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백악관이 삼성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과 반도체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화상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도 회의에 참석했는데, 과감한 투자 의지를 밝히며 중국과의 본격적인 주도권 경쟁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백악관이 화상으로 소집한 반도체 대책 회의에는 삼성전자와 제너럴 모터스 등 19개 글로벌 기업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속에 자동차용 반도체 칩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대책을 모색하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장이 주재하는 회의지만, 조 바이든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이 회의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는 인프라라며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것은 인프라입니다. 이제 우리는 어제의 인프라를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. 미국은 20세기 중반까지 세계를 이끌어왔습니다. 21세기에 우리는 다시 세계를 이끌 것입니다."<br /><br />전 세계 반도체 생산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년 새 3분의 1로 급감한 사이 중국 등 다른 나라의 기술력은 빠르게 성장한 상황을 지적한 것입니다.<br /><br />반도체 산업을 자체 육성하거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자칫 중국에 물량을 대거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단 위기감도 작용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이번 기회에 근본적인 대책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나아가 동맹국과 협력을 통해 중국과의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는 동시에 자국 내 일자리 창출에 성과를 내려는 의지도 드러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. 우리는 여러분이 미국의 노동자들과 지역사회, 그리고 미 전역을 지지해주길 바랍니다."<br /><br />이 때문에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에 우호적인 손짓을 보내는 동시에 투자 압박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각종 제재를 강화할 경우 자칫 미중 사이에서 난처한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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