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 견제에 치중했던 미국의 대외정책이 유럽 쪽으로도 넓혀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을 논의한 데 이어 독일에 주둔하는 미군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취임 후 두 번째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면서 관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제3국에서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내전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국경에서는 친러시아 반군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가 군 병력을 배치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젠 사키 / 미국 백악관 대변인 :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갑작스러운 병력 집결과 위협 증가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긴장 완화를 요구했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만나 미국의 지원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토니 블링컨 / 미국 국무장관 :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강력히 지지합니다. 오늘 외교장관과의 회담도 이를 재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통화에서 양국관계 현재 상황과 일부 국제 현안이 깊이 있게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독일을 방문 중인 미 국방장관은 한 때 감축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독일 주재 미군 규모를 올 가을까지 5백 명 더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이드 오스틴 / 미국 국방장관 : 이 병력은 유럽에서 억제와 방어를 강화할 것이며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우리의 기존 능력을 증가시키고 필요하다면 싸워 승리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바이든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축 계획을 전면 뒤집는 것으로 우크라이나의 긴장 상황에서 러시아에 대한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채문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1500250428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