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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 이용하려던 남양유업, 불매에 영업정지까지 역풍

2021-04-19 1 Dailymotion

코로나 이용하려던 남양유업, 불매에 영업정지까지 역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사 발효유 제품에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남양유업이 거센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으로부터 고발당한 데 이어 8년 전 대리점 갑질로 촉발됐던 불매 운동까지 재점화하며 넘기 쉽지 않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남양 불매운동 끝나지 않았다', '남양이 남양 했다'<br /><br />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지금 남양유업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신 대신 남양의 발효유 불가리스를 접종하는 합성 이미지로 남양의 행태를 꼬집는가 하면, 스마트폰으로 제품 바코드를 찍으면 남양유업 제품인지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까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불매 운동의 재점화에는 남양에 대한 오랜 불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에 물건을 강매한 갑질이 폭로되면서 한차례 불매 운동을 겪었고 이후 경쟁사 비방, 창업주 외손녀의 마약 투약 논란 등으로 이미지 실추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사정이 이렇다 보니 실적도 줄곧 내리막길입니다.<br /><br />2012년 637억 원이던 영업이익이 재작년엔 4억 원이 됐고, 급기야 지난해엔 771억 원의 손실을 냈습니다.<br /><br /> "사회적 책무를 가진 기업이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은 비판을 받아야 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. 전문성을 가지고 신뢰성을 담보하는 전문가나 정부 기관, 방역 기관들의 말에 국민들이 귀를 기울여 주셔야 하지 않을까…"<br /><br />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세종시 소재 불가리스 생산 공장에 2개월 영업정지를 세종시에 요청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 공장엔 불가리스 외에도 우유, 분유 등 생산 품목이 100여 개로, 남양 전체 생산량의 40%를 차지하고 있어 다음 달 영업정지 처분이 확정되면 실적 타격은 더 심각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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