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4대 가상화폐거래소의 하루 평균 거래액이 코스피 하루 거래액의 2배인 30조 원에 달하는 등 가상화폐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가상화폐를 둘러싼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자 정부가 은행을 통한 가상화폐거래소 정비에 나서 군소 거래소들은 문을 닫을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내에는 약 백여 개에 달하는 가상화폐거래소가 있고 8천여 종류의 가상화폐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가상화폐를 둘러싼 여러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자 정부가 가상화폐의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우선 은행을 통한 가상화폐거래소 정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개정된 특정금융거래정보법에 따라 가상화폐거래소는 반드시 은행으로부터 실명을 확인할 수 있는 입출금 계좌를 받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현재 실명계좌로 영업하는 가상화폐거래소는 4곳뿐으로 업비트는 케이뱅크, 빗썸과 코인원은 농협은행, 코빗은 신한은행과 각각 제휴를 맺고 거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명 거래 계좌가 없으면 가상화폐를 또 다른 가상화폐로 바꾸는 중개업무만 할 수 있고 가상화폐를 현금으로 교환할 수 없어 사업성이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. <br /> <br />중소 가상화폐거래소는 은행들을 대상으로 실명계좌 거래가 가능하도록 접촉하고 있으나 라임펀드 등 금융사고로 곤욕을 치른 은행들은 가상화폐거래소의 요청에 냉담한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오는 9월 말까지 100여 개에 달하는 가상화폐거래소 가운데 상당수가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소 거래소 측에서는 관련 법이 정비돼 산업으로 인정받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가상화폐거래소 관계자 : 앞으로 특금법이 제정돼 빨리 산업으로 인정해 주고 과세도 그에 맞춰 진행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뒤늦게 가상화폐 거래에 뛰어드는 일반인들에게 보다 신중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성준 /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: 가장 주의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소위 말하는 다단계 형태의 암호하폐는 절대 하지 말라는 것이며 두번째는 절대 고수익 보장을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정부의 가상화폐 불법행위 단속 방침이 발표되자 오늘(20일) 오후 비트코인 가격은 6천7-8백만 원대로 하락해 지난 13일의 8,000만 원에 비해 15% 이상 하락세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42018493610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