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수처, 전 직원 감찰 착수…내부 기강 잡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검사 합격자 명단이 유출된 정황이 확인된 데 따른 건데요.<br /><br />수사 체제로 전환한 후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수처는 김진욱 처장 지시로 전 직원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보안 점검에서 내부 공문서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한 데 따른 조치로 "내부 자료 유출 행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,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한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유출 자료가 수사 관련 자료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5일 이미 발표한 공수처 검사 합격자 명단 등이 지난 20일 오전 사진 파일로 유출됐다는 게 공수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"이미 공개된 내용이고 수사 관련은 아니나 유출 행위 자체가 문제"라고 지적하고 "진상 조사 후 신속하게 수사 의뢰하겠다"며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처장의 이번 감찰 지시는 내부 기강 다잡기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최근 검사와 수사관을 임명하며 수사 체제로 전환한 공수처가 정보 유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내부에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공수처 내부 감찰을 맡게 돼 있는 인권감찰관이 공석이라 감찰 상황도 김 처장이 직접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"1호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수사 자료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"며 청사 내부 방음 보강 작업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