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이 시점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태평양 전쟁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바쳤습니다. <br /> 아베 전 총리는 퇴임 후 세 번째 참배에 나섰는데요. <br /> 과거사 반성 없는 일본 지도자들의 처신이 가뜩이나 풀리지 않는 한일 관계에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 신혜진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의 봄철 정례 제사 첫날. <br /><br /> 제단 앞에 놓인 공물에 '내각총리대신'이라는 공식 직함이 쓰여있고, 스가 요시히데 이름도 나란히 적혔습니다. <br /><br /> 스가 총리가 지난해 10월에 이어 2번째로 공물을 바친 겁니다. <br /><br /> 퇴임 후 3일 만에 신사 참배를 했던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이번에도 직접 야스쿠니를 찾았습니다. <br /><br />▶ 인터뷰 : 아베 신조 / 전 일본 총리<br />- "조국을 위해 싸우고 소중한 생명을 희생한 이들의 숭고한 영혼을 기리려고 왔습니다."<br /><br /> 아베 전 총리는 지난 20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