각국, 인도에 코로나19 의료용품 긴급 지원 <br />인도 공군기, 직접 영국에서 산소통 싣고 오기도 <br />4일 현재 누적 환자 2천여만 명…사망 22만여 명 <br />정부, 인턴·졸업예정자까지 의료현장 투입 결정<br /><br /> <br />최악의 코로나19 상황을 맞고 있는 인도가 사실상 의료체계 붕괴 상태에 놓이면서 인턴과 졸업 예정 학생까지 의료현장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은 계속 악화하는데 백신 부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조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각국의 군용기와 화물기가 잇따라 도착합니다. <br /> <br />산소발생기며 의약품과 각종 물품이 서둘러 화물칸에서 카트로 옮겨집니다. <br /> <br />인도 공군기는 아예 영국으로 날아가 직접 4백여 개의 산소통을 싣고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정도로는 어림없습니다. <br /> <br />산소를 구하지 못해 숨지는 사람이 줄을 잇고 병원은 늘어나는 환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4일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2천여만 명, 사망자 수는 22만 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신규 발생자 수는 미국의 10배를 넘으며 압도적 세계 1위입니다. <br /> <br />뉴델리 시 당국은 결국 만 명 규모의 치료시설과 중환자실 천여 곳을 군에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최근의 폭증세라면 금세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인턴과 의대 졸업 예정자까지 의료현장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은퇴한 의사들을 동원해도 의료진 부족이 해결되지 않아서인데 급한 대로 대부분 전화 상담이나 경증 환자를 돌보게 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을 벗어날 유일한 탈출구는 백신 접종이라고 봅니다. <br /> <br />[아시시 자 / 미 브라운대 공중보건대학학장 : 인도는 가능한 한 빨리, 가능한 한 많이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.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조차 당분간은 요원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대비가 소홀해 백신 부족 상황이 서너 달은 더 갈 거란 전망이 백신 제조업체 세룸 인스티튜트 대표로부터 나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며칠 안에 상황이 개선될 거라는 정부 당국자들의 안이한 생각도 전해지면서 상황은 더 악화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조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50418362108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