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상세히 설명한 대북정책 검토 결과에 대해 외교부는 대화 중심의 현실적 해법이라고 환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교착상태를 풀 만한 획기적인 내용은 보이지 않는 데다, 북한이 호응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회의적인 평가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G7 외교장관회의 기간에 열린 한미, 한미일 장관 회담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. <br /> <br />언론에는 원론적인 수준만 공개됐지만, 외교부는 전체적으로 환영할 만한 기조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 당국자는 북한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측면이 크다며, 외교를 중심으로 현실적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점이 강조됐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'전부 아니면 전무'가 아닌 실용적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, 트럼프식 '탑 다운'이나 오바마식 '전략적 인내'와도 다르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, 대북정책 검토 초반부터 한미 간 긴밀한 협의가 이뤄졌고, 앞으로 이행 과정도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'북한 비핵화'냐 '한반도 비핵화'냐를 두고 일었던 혼선도, 대북정책 검토가 끝난 뒤 미국은 일관되게 '한반도 비핵화'를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미국의 접촉 시도에는 응하지 않으면서, 북한을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한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 등에 대해 경고성 담화를 내놓은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입장을 예단하지 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, 다만 미국의 북미 대화 복원 시도는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에 완전히 새로운 셈법을 요구해온 북한이 이번에 공개된 정도의 대북정책으로 협상장에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[우정엽 /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: 단계적 비핵화를 협상을 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내비친 거고, 거기 대해서 북한이 반응하길 기다리는 것인데, 문제는 미국의 정책담당자들도 빠른 반응을 할 거라고는 기대를 안 하고 있는 거죠.] <br /> <br />이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호응을 이끌어 낼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, 교착상태를 풀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50622243380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