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2·4 대책 후속으로 수도권에 주택을 공급할 역세권 후보지 8곳을 선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전체 주택공급 예정 물량은 23만 가구로 늘었는데요. <br /> <br />정부는 주민 호응이 크다며, 사업 성공을 자신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전철 중랑역 주변입니다. <br /> <br />위·아래로 철도가 지나다 보니 주변과 단절돼 있어, <br /> <br />민간이 주도하는 개발이 부진한 곳입니다. <br /> <br />이 지역의 노후도는 90%에 달하는 상황, <br /> <br />결국, 정부가 추진하는 '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'을 통해, <br /> <br />고밀 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4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서울 중랑구에서만 5곳입니다. <br /> <br />상업과 주거가 결합한 고밀 개발로 이뤄지는 역세권이 세 곳이고, <br /> <br />나머지 두 곳에는 저층 주거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인천에서도 그동안 지역 정비가 늦어지면서 노후화된 역세권 세 곳이 사업 구역으로 선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서울과 인천 8곳에서 나오는 주택은 만 천여 가구, <br /> <br />이로써 2·4 대책으로 정부가 약속한 공급 물량 83만 가구 가운데 23만 가구의 후보지가 결정된 셈입니다. <br /> <br />[김영한 /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: 지난 2월 4일 공급대책 발표 이후 지자체와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예상보다 많은 물량의 사업 후보지가 빠른 속도로 발굴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 아직 걸림돌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사업 지구 지정을 위해선 법적 근거가 필요한 데, <br /> <br />입법 절차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후보지 가운데 상당수가 주민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[윤지해 /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: 정부가 분양가와 분담금 등 보다 명확한 금전적인 지침을 제시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설명회처럼 조합원과 지속해서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LH 땅 투기 사태로 공공에 대한 신뢰마저 무너진 만큼, <br /> <br />실제 공급이 얼마나 속도감 있게 이뤄질지는 추진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52622230179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