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기자회견 거절논란에 휩싸인 여자테니스 세계 2위 오사카가 프랑스오픈에서 결국 기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뷰 자체에 두려움을 느껴왔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, 응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프랑스오픈 개막을 앞두고 '진 선수를 인터뷰하는 것은 넘어진 사람을 발로 차는 것과 같다'며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로 공식 인터뷰 거절을 선언했던 오사카. <br /> <br />1회전 승리 이후 뒤에도 입장을 고수하면서 벌금 1,600만 원은 물론 실격과 다른 메이저대회 페널티 가능성까지 경고받았던 오사카가 결국 기권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2018년 US오픈 우승 이후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뷰 자체에 두려움이 커 회견 불참 계획을 밝혔고, 기자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헤드폰을 쓰는 것도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관중과 미디어, 후원사 등의 권리를 들어 인터뷰가 의무라고 주장했던 주최 측도 한발 물러섰습니다. <br /> <br />[질 모레통 / 프랑스 테니스협회장 : 유감이며 한편으로는 슬픕니다. 오사카의 기권은 불행한 일이며, 오사카가 빨리 회복하기를 기원합니다.] <br /> <br />반면 전현직 선수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샛별 고프는 마음을 굳게 먹으라고 조언했고, 과거의 테니스 여왕 나브라틸로바 역시 선수들이 정신적 부분을 관리하는 법은 배우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2018년 US오픈 결승에서 맞붙었던 세레나 윌리엄스도 한 몫 거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세레나 윌리엄스 / 메이저 23회 우승 : 저도 힘든 인터뷰를 해봐 잘 압니다. 오사카를 안아주고 싶습니다. 모든 사람들이 같지 않듯 성격도 서로 다르죠.] <br /> <br />지난해 '인종차별 전사'로 떠올랐던 오사카가 이번에는 엄격한 테니스계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비쳤던 이번 논란은 결국 거센 역풍 속에 일단락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서봉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60117303143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