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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·18 광주 알린 '미국판 힌츠페터'들...美기밀문서 추가 공개 "전두환이 실세" / YTN

2021-06-02 0 Dailymotion

미 국무부가 그동안 기밀로 분류됐던 5·18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 문서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당시 지휘체계와 무관하게 전두환이 실세라는 점을 파악하고 있었던 점,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미국인 두 명의 신원도 이번 문서 공개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광주 민주화운동이 무참히 진압된 지 2주 뒤, 주한 미국 대사관은 국무부에 기밀 전문을 보냅니다. <br /> <br />'내부자의 광주 사태 설명'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를 두고 대사관은 지금까지 접한 가장 객관적인 기록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5월 21일 헬기 사격을 비롯해 진압군의 만행을 가감 없이 적었고, <br /> <br />옳은 일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한국인들을 존경하게 됐다는 소감도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서 문건은 10여 년 전에 공개됐지만, 누가 썼는지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는데 <br /> <br />미 국무부가 이번에 기밀문서를 추가 공개하면서, 미국인 장로교 선교사가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기록이나 증언과 비교하면 당시 광주에서 활동했던 존 언더우드 선교사가 썼을 것으로 판단됩니다. <br /> <br />[최용주 / 5·18 진상규명위 조사1과장 : 5·18 당시의 미국의 시각도 한국 군부가 5·18을 바라보는 시각과 거의 대등했어요. 미국이 광주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가져다 준 대단히 중요한 단서가, 문건이 아닐까, 저희들은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같은 해 7월에는 광주와 목포 주민들을 직접 인터뷰한 보고서가 미국으로 보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문서는 평화봉사단원 출신으로 뒷날 주한 미 부대사를 지낸 리처드 크리스텐슨이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5·17 비상계엄 확대 이후 미 대사관의 정세 평가도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새로 공개된 부분을 보면 미국은 전두환이 군부의 중심적 역할을 맡고 있으며, 대통령은 무력하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가 이번에 삭제하지 않고 완전 공개한 문건은 14건, 53페이지입니다. <br /> <br />새로 공개된 문건은 주한 미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[doh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0217220596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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