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제는 많이 줄었다지만,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입양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1982년 덴마크로 입양된 한 아이가 영화감독이 돼 한국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혜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어머니의 이름은 신복순입니다." <br /> <br />친어머니의 기록을 듣고 눈물짓는 여성. <br /> <br />입양인 출신 영화감독, 선희 엥겔스토프입니다. <br /> <br />1982년 태어나자마자 덴마크로 입양된 그는, 스무 살 처음 한국 땅을 밟고서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충격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선희 엥겔스토프 / 감독 : 마치 달에 착륙한 것 같았어요. 제 인생 처음으로 거리를 걸으면서도 소속감이 생겨서 놀랐어요.] <br /> <br />그렇게 친어머니를 찾기로 하면서 영화는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선희 감독이 태어난 1982년, 우리나라 해외 입양아는 5천7백여 명. <br /> <br />이후 꾸준히 줄었지만 지금도 수백 명이 해외로 보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화는 지금도 계속되는 미혼모들의 어려운 선택에 초점을 맞췄습니다. <br /> <br />[선희 엥겔스토프 / 감독 : 더 나은 복지가 필요하고, 아이를 키우고 싶어하는 여성들에게 더 나은 해결방법을 줘야 해요.] <br /> <br />혹시 아이가 해외에서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는 않을까? <br /> <br />[선희 엥겔스토프 / 감독 : 저는 한국에 돌아오기 위해 제 인생의 거의 절반을 썼어요. 저는 항상 (미혼모들에게) 엄마랑 함께 있었으면 좋았을 거라고 말해요.] <br /> <br />어쩌면 만나지 못할 수도 있는 친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영화 '포겟 미 낫'. <br /> <br />혹여 어머니를 만나게 되면,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건 바로 이것입니다. <br /> <br />[선희 엥겔스토프 / 감독 : 엄마의 이야기를 아직 못 들어봤잖아요.엄마 옆에 앉아서 엄마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.] <br /> <br />YTN 김혜은[henism@ytn.co.kr]입니다.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060508274985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