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신 접종 100일…불안 딛고 조기 집단면역 넘본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오늘(5일)로 꼭 100일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각국의 백신 확보전에 따른 수급난과 부작용 등 고비를 넘어 접종속도가 빨라지면서 조기 집단면역 달성도 기대되는데요.<br /><br />소재형 기자가 지난 100일을 되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 뒤 1년1개월 만인 지난 2월 26일.<br /><br />65세 미만 요양병원 종사자와 환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첫 발을 뗐습니다.<br /><br /> "좀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도 있었는데 지난 1년동안 어르신들이 가족 자녀들과 한 번도 면회를 못했어요. 오늘 시작으로 집단면역이 잘 형성되면…"<br /><br />기대도 잠시, 이번엔 부작용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접종자들에게서 혈전, 아나필락시스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고, 사망사례까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실보다 득이 크다는 판단 아래,<br /><br /> "AZ백신의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을 크게 상회함으로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…"<br /><br />11월 집단면역 형성이란 목표를 위해 노력은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백신 휴가 등 각종 인센티브와 노쇼 물량 예약제 등을 통해 한층 속도가 붙었고 일반 고령층 등으로 접종도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도입 백신도 4종류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중에는 아스트라제네카, 화이자에 이어 의료기관 종사자와 예비군 등을 대상으로 모더나와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4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745만여명.<br /><br />전체 인구의 14.5%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이달부터 일반인 대상 접종이 대폭 확대되는 만큼, 11월까지 3,600만명 접종 목표도 다소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막연한 기대에 불과했던 '일상의 회복'이 점차 현실로 가까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