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이용구 사건 부실수사’ 진상조사 결과 발표 <br />"이용구·택시기사·서초서 관계자 등 91명 조사" <br />"휴대폰·CCTV 포렌식…통화 내역 8천여 건 분석"<br /><br /> <br />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서울 서초경찰서가 부실 수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처리가 부적절했다는 점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면서도, 무마 청탁이나 수사 외압은 없었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 임성호 기자! <br /> <br />이 전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 수사가 부실했다는 걸 경찰이 인정한 거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1월 이 전 차관이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건을 서울 서초서가 덮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월 서울경찰청이 진상조사단을 꾸렸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그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우선 의혹 규명을 위해 이 전 차관과 택시기사, 서초서 관계자 등을 포함한 91명을 조사했고, 관련자들의 휴대전화·PC, 서초서 CCTV 등을 포렌식하고 통화 내역 8천여 건을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, 당시 사건 담당 수사관이었던 A 경사가 폭행 장면이 담긴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당시 이 전 차관이 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되는 유력한 법조계 인사라는 점을 형사팀장과 과장, 서장 등 관계자들이 알았지만, 사건을 종결할 때까지도 서울청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이후 진행된 진상파악 과정에서도 이 전 차관을 평범한 변호사인 줄 알았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그러나, 수사 외압이나 이 전 차관의 사건 무마 청탁 등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는데요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강일구 /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 수사대장 : 이용구 전 차관이나, 이 전 차관의 통화 상대방이 경찰 고위 간부나 서초서장 이하 사건 담당에게 통화한 내역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 <br />진상조사 결과가 나왔는데, 어떻게 조치 되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사단은 우선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보고하지 않은 담당 수사관 A 경사를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형사팀장과 과장, 서초서장에 대해서는 A 경사를 제대로 지휘·감독하지 못하고 서울청에 보고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감찰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형사팀장과 과장에게 직무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0913561267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