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탄소배출 세계1위 中 기후변화대응 후퇴…경제가 우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중국이 국제사회의 촉구에도 기후변화 대응에 후퇴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탄소 감축을 담당하는 부처가 환경당국에서 경제총괄로 바뀌어 환경보다 경제성장에 우선순위를 둘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 중국이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기후변화 대응에 소극적으로 임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국제사회에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제시했지만, 정작 국가 차원의 탄소 배출은 환경이 아닌 경제 부처에서 담당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월스트리트저널(WSJ)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 주석은 지난해 유엔총회 연설에서 중국의 탄소 배출량이 2030년까지 정점을 찍고 감소해 2060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탄소중립은 온난화를 유발하는 탄소를 배출한 만큼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흡수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'0'으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8개 시에서 시범운영 중이며, 이달 말 본격 도입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탄소 감축 로드맵을 만드는 부처가 지난 3월 환경당국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 바뀌면서 중국의 기후변화 대응이 후퇴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경제에 방점을 둬 탄소배출권 거래제의 시행 규모를 제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는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하라고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지난 4월 중국 측 기후변화 대표를 만나 기후변화 대응을 더 과감하게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 만나는 주요 7개국 G7 정상도 석탄 지원금을 줄이라며 중국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위 국가로, 2019년 기준 전 세계에서 배출된 온실가스의 27%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