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선진국들의 글로벌 현안 협의체이자 18개월 만의 다자 대면 외교 무대였던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회의 기간 이뤄진 유럽 정상들과의 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강력한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박 3일 동안의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영국을 떠나는 전용기에 오릅니다. <br /> <br />18개월 만의 다자 외교무대! <br /> <br />무엇보다 글로벌 리더들의 협의체인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대받으며 코로나19 이후 확연히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했다는 게 가장 큰 성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특히 G7 정상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참석한 '기후변화·환경' 세션에 선도 발언을 요청받아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추가 상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선 '열린 사회와 경제' 세션에서는 한국의 민주화 경험을 소개하며 인종차별과 극단주의에 강력히 대처하자고 제안하고, 자유무역과 개방경제를 위한 국제 공조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과의 대화 재개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대한 유럽 정상들의 지지를 재확인한 점은 또 다른 성과로 꼽을 만합니다. <br /> <br />의장국인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미국의 대화 의지에 북한이 긍정적으로 호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, 이에 존슨 총리는 북한에 영국대사관을 두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약식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상회의 내내 관심이었던 한일 양자회담 또는 약식회담은 끝내 불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중재도 기대됐지만, 문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먼저 다가가 짤막한 인사를 나누고 대화하는 데서 더 나아가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콘월의 푸른 바다 앞에서 정상들이 마스크를 벗고 환한 미소로 인사하는 장면은 코로나19로 멈춰있던 다자외교의 정상화를 알리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남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연수[ysn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1401163495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