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면서 안도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통해 대중 압박을 강화한 만큼 미국과는 더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이 핵전쟁 방지를 위한 공동 성명을 채택한 부분에 주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양대 핵무기 보유국인 두 나라가 새로운 협 상을 시작하기로 한 것도 환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가 전략 안정 대화를 계속 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합니다.] <br /> <br />중국 관영 매체들은 미러 정상회담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는 점을 더 부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인권 문제나 우크라이나 접경 군대 배치 등 쟁점에서 의견이 맞선 것을 지적한 겁니다. <br /> <br />미러의 긴장 관계가 드러난 만큼 중국은 안도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텅젠췬 /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 : (미러 관계가) 되돌아온다 해도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. 그러나 안정이 되는 것은 큰 추세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계기로 대중 압박이 더 거세질 것은 분명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7개국과 NATO 그리고 유럽연합까지 미국의 입장을 지지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남중국해와 타이완에서는 다시 긴장이 고조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항공모함이 훈련에 나서자 중국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군용기 28대를 들여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전투기와 폭격기 등이 동원된 역대 최대 규모의 무력시위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다음 달 1일로 다가온 공산당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, 미국과 더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1721111941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