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층층이 쌓인 물류가 '불쏘시개'…내부 진입도 어려워

2021-06-18 0 Dailymotion

층층이 쌓인 물류가 '불쏘시개'…내부 진입도 어려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재가 발생한 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불은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물류창고 내부에 물품이 층층이 적재돼 있는 형태로, '화재 하중'이 높았던 게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맹렬한 불길은 잦아들었지만, 진화는 더디기만 합니다.<br /><br /> "큰불은 잡혔는데 밑에 켜켜이 쌓여있는 열기와 안에 불씨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…"<br /><br />소방대원들이 불을 끄러 물류센터에 들어간 사이, 안에 불길은 급격히 다시 번졌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3단 선반을 가득 채웠던 물품이 무너져 내리면서 다시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단위 면적당 가연물의 무게, 즉 '화재 하중'이 높다는 것인데, 겉으로는 불이 꺼진 것 같아도 무너진 더미 내부에서 얼마든 다시 발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.<br /><br /> "3단 선반식으로 되어 있지 않습니까, 수직적으로도 화재 하중이 굉장히 많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. 그래서 1차적으로 화재를 진압했다 하더라도 그 내부에서 적재되어있는 물품에서 화재가 다시…"<br /><br />물류를 쌓아놓는 공간과 선반, 컨베이어벨트 등이 복잡하게 이어져 신속한 내부 진입이 어려웠던 점도 화를 키운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 "거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은 적치물만 있어도 진입하고 들어가는데 상당히 난항이기 때문에…"<br /><br />여기에 주변에 상수도 설비가 없어 소방차가 2km 떨어진 소화전에서 물을 싣고 오는 어려움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다만 건물 외벽은 불이 잘 붙는 우레탄폼이 아닌 준불연 단열재인 그라스울로 돼 있어 연소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보긴 어렵다고 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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