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김 미 대북특별대표는 취임 뒤 첫 방한 동안 '조건없는 대화'를 강조하며 북한의 호응을 기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와 한미일 3국이 대북 대화 재개 방안도 집중 조율했지만, 북한이 연일 냉담한 반응을 쏟아내면서 교착 국면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떠나면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 전망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북정책과 관련해 앞으로도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뜻만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성김 /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: 문 대통령을 포함해서 여러 정부 당국자와 아주 좋은 논의를 했습니다. 한국 정부와 협의를 계속하고, 곧 서울에 다시 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은 연쇄 회동에서 북한의 조속한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 당국자는 대화가 재개될 경우 가능한 대북 조치가 어떤 것들 있는지 한미 양국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재작년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이후 1년 반 넘게 버틴 북한이 이 정도의 언급만으로 대화에 나올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. <br /> <br />한미 워킹그룹의 마무리 결정은 긍정적인 대북 신호로 평가되지만, 한미 간 정책 조율은 계속된다고 분명히 밝힌 만큼 큰 변수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조건 없는 대화를 강조하는 것도, 북한이 대화 조건으로 적대정책 철회를 내건 데 대응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[우정엽 /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: 북한은 미국에게 선제 조건이 해결된 대화를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, 이렇게 선제적 조건이 해결되지 않는 대화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한중 북핵 수석대표 전화 통화에서 우리 측은 북한을 대화로 이끌기 위한 중국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2401195623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