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최근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평가 과정에서 계산 실수로 점수를 잘못 매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오류의 심각성에 따라 공공기관별 점수와 등급이 대거 바뀔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. <br /> <br />해당 평가로 기관장의 해임될 수도 있는 등 공공기관의 '운명'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후폭풍이 거셀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[홍남기 /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(18일) : 특히 LH 사태를 계기로 해서 윤리경영과 관련된 공공성을 대폭 강화하여 윤리경영 저해행위에 대해서는 더 엄정하게 평가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지난 18일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LH 등 기관 21곳이 미흡 이하 등급으로 낙제점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한국보육진흥원 등 4곳의 기관장은 해임 건의까지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부총리까지 나선 발표 뒤, 평가에 오류가 있었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평가 과정에서 계산 실수로 공공기관별 점수와 등급이 뒤바뀐 겁니다. <br /> <br />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어느 과정에서 계산 실수가 발생했는지 최대한 속도를 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재부는 다만, 이번 오류가 기재부의 잘못은 아니란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기재부는 교수나 변호사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독립적인 평가를 진행해, 점수에 개입하지 않고 매겨준 대로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이번 오류는 민간 평가단이 각 기관에 지표별 등급과 점수를 통보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해당 평가에 따라 공공기관별 성과급에 영향을 받고, 얼마 전처럼 기관장 해임 권고까지 이뤄진다는 점에서 신뢰성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기재부는 검증 작업을 마치는 대로 수정한 공공기관 평가 점수와 등급을 다시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62405345881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