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월 시행 앞둔 경찰자치제…"시민참여 늘려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 달 1일 경찰자치제가 전면 시행됩니다.<br /><br />생활안전이나 교통과 같은 주민 밀착 서비스를 더 가까이서 하겠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정작 시민 참여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상에 가장 가까운 경찰 사무는 다음 달부터 자치경찰이 맡게 됩니다. 생활안전이나 교통, 아동·청소년 문제가 대표적입니다.<br /><br />시민 가까이에서 밀착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핵심입니다.<br /><br />초기 시행착오는 일단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 "자치경찰제가 도입됐지만 이게 정말 시민들을 위한 치안 서비스로 갈 것인지 아닌지의 문제는 이제부터 따져야 할 게 아닌가…"<br /><br />취지를 살리려면 시민 참여가 더 늘어나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 "시민들은 이미 참여할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갖추고 있죠. 문제는 그런 길을 안 열어주고 있다는 데 있는데요."<br /><br />참여에서 한 걸음 더 나가 시민이 주도하는 자치경찰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시민 주도형 지방자치경찰제가 돼야 하는 것은 그 전제가 정보의 공개입니다."<br /><br />지방의회를 통한 자치경찰 통제도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.<br /><br /> "지방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. 자치경찰 지휘관에게 출석 요구를 하고 답변 요구를 하고…"<br /><br />지휘·감독 권한이 있는 자치경찰위원회에 직접 시민이 들어가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.<br /><br /> "자치경찰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시민참가 절차를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코앞으로 다가온 자치경찰 시대, 첫술에 배부를 수 없겠지만,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